차량으로 약 1분거리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 고. 양. 부 3신이 수렵생활을 하며 지내다가 동쪽나라(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합동혼례를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얕고 작은 연못에 불과하지만, 삼신인이 이곳에서 혼례를 올림으로써 비로소 제주민이 늘어나고 농사가 시작되었다 한다. 혼인지 바로 옆에는 삼신인이 혼례를 올린 후 신방을 차렸던 조그만 굴이 있는데, 그 굴이 세 갈래로 되어 있어 순전히 전설만은 아닌 듯하다. 이곳은 삼성혈과 함께 제주도 시조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 좋은 곳으로 여름철에 피어나는 붉은 연꽃은 노을처럼 곱기만 하다.
차량으로 약 9분거리
섭지코지는 코지(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위치상으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다. 외지인들에게는 찾아가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데 대개의 경우 신양리 해안 국도변에서 마을로 진입하여 이정표를 보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면 코지 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는 서귀포 방면에서 찾아온다면, 표선 시내를 지나 약 7km쯤 가서 우측으로 해안 도로 표지판이 나오면 여기서 우회전하여 줄곧 바다를 끼고 정면으로 섭지코지 전경을 바라보며 달리다가 이내 신양해수욕장 백사장이 보이고 마을 앞에 이르러 우회전,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차량으로 약 8분거리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광치기 해변은 제주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 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으로 약 10분거리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하여 주로 모래, 감귤 등 제주 동부 지역 연안 화물 처리와 연안 어업 기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수산물 유통과 여객의 해상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968년 1월 연안항으로 지정되었다. 성산항 근처에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뽑히는 성산 일출봉과 우도 등이 있어 제주도 여행객들이 한 번씩 들리는 곳이다.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성산포 전경과 우도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을 운행 중이다. 또 성산항을 시작해 종달, 세화, 김녕을 잇는 해안 도로 코스도 있어 제주 관광 코스에 빠지지 않는 관광명소이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
아쿠아플라넷제주는 제주 동부 성산일출봉 옆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이다.
수조 용적량이 1만 800톤에 달하는 월드 클래스급 초대형 해양종합문화시설로써,
전시생물 450여 종 4만 5천여 마리의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최대 6,000톤까지 해수를 수용할 수 있는 메인(Main) 수조는 2만 7천 마리의 어류를
관람할 수 있는 초대형 수조로 수조앞면(가로 23mX세로 8.5mX수심 11m)에서 바라보면
마치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이러한 아쿠아리움시설은
현재 아쿠아플라넷여수의 2배, 삼성코엑스 아쿠아리움의 3.6배, 부산씨라이프의 3배의 규모이다.
매 시간마다 진행하는 오션아레나 공연과 제주전통해녀시연은 또 다른 볼거리이다.
[이미지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차량으로 약 7분 거리
옛 국가 기간통신시설이던 오래된 벙커가 2012년 민간에 매각돼 ‘빛의 벙커’로 태어났다.
빛의 벙커는 예술과 기술, 미술과 음악이 융합된 문화 재생 콘셉트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같은 거장의 작품을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구현하여
관람객에게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감상 방식을 제시한다.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시각을 넘어
공감각적으로 예술에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예술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영상에 더해지는 웅장한 음악도 몰입형 미디어아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버려진 공간을 전시장으로 꾸며 도시재생의 기능도 수행한다.
한 편의 영화같은 영상에서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찬찬히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이미지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